서울정원박람회

국내 국외 초청작가의 작품을
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서울 피크닉이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깊은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가 여의도공원에서 10월9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국외 초청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95개의 환상적인 정원이 여의도공원을 가득 메웠다. 이번 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서울 피크닉이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깊은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프랑스 벽면 녹화의 거장 아모리 갈롱의 ‘그린 버블 정원’에는 갖가지 행잉 버스켓ᆢ식물이 아글루 형태로 작은 터널을 이루고 있었다. 춘천의 제이드 가든의 출품작에선 평화를 상징하는 청색 벽면이 눈에 띄었다. 갖가지 희귀식물로 장식된 작은 정원은 제이드 가든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작년도 출품작 훈맹정원은 ᆢ맹인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그들이 느끼고 만질 수 있도록 부드럽고 좋은 향을 풍기는 나무들이 핸드 레일을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다. 어린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성수동에서 왔다는 구인영(39)씨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공감을 줄 수 있는 모든 작품들이 보기에 좋았다고 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체험부스에선 메리골드 꽃물로 천연염색 작업에 한창이다. 시민정원사 정춘미(62)씨의 손길이 바쁘다. 시민정원사들이 함께 만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흰색을 주제로 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이 정겹다. 서울의 도시녹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정원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오색이 창연한 아름다운 정원에 앉아 해설사 최연정씨가 들려 준 스쿠령에 얽힌 결초보은 야사는 잠시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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