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도착하니 광장에서 중국인들의 단체 댄스가 한창이다.
중국 어느 도시를 가나 해가 지면 모두 모여 한바탕 춤을 추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곳은 전 세계인들의 드나드는 대문이어서 그런지 한결 세련되고 아름다운 동작을 보여 준다.
선착장에 줄줄이 늘어선 크루즈 배들을 보며 인천항도 하루빨리 저런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크루즈 내부는 작은 마을이다.
필요한 건 모두 갖추고 있어 4박 5일 동안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
선장실 방문은 소중한 체험이었다.
성의 있게 인터뷰에 응해 주신 크루즈 매니저 ‘미스터 첸’ 과 멋지게 통역을 해 주신 ‘심 대영’ 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장강 크루즈는 중국의 초대 대통령 모택동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유럽 귀족들에게 중국을 소개하다가 대중화 되었단다. 대만에서 온 98세의 어르신과 캐나다에서 오신 한쪽 다리가 없는 분도 즐겁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단다.
차마 촬영은 못했지만 이번 크루즈여행에서 의족을 하고도 6층 갑판을 수시로 올라와 풍경을 즐기는 어느 외국인의 모습이 감동적 이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미스터 첸’ 에게 잘생긴 사람이 마음마저 곱다고 하니 정말 그렇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저녁 식사 후 선장 웰컴 파티로 여행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었다.
실버넷 TV 배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