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 모내기 체험

『서곶 들노래』와 함께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제 제18호 『서곶 들노래』와 함께 하는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는 올해가 여덟 번째로 월미공원 농경체험장에서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모내기풍습을 아이들에게 체험해 주려고 행사에 적극 참여한 많은 인천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라서 더 의미가 깊었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서곶 들노래』는 인천 서곶 지역의 농민들이 옛날부터 모심기와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소리 농요로서 모찌기, 모심기 소리는 꺾음 조의 소리가 흥겹다.

『서곶 들노래』의 흥겨운 두레굿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모내기 체험행사가 시작되었다. 『서곶 들노래』회장님의 구성진 농요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못줄을 따라 어린모를 심다 보니 어느새 손과 발은 진흙투성이였다.

전통방식 모심기에서는 모심기 줄을 차례로 옮겨가며 모를 심는다. 월미공원 사업소 전길환 운영팀장이 들려주는 벼 성장기는 아이들의 귀에도 쏙 ~ 들어가게 설명해 주신다.

인천광역시는 일 년에 두 번 모심기와 가을걷이행사를 하고 있다. 가을걷이 체험행사도 기대가 된다.

모심기를 끝내고 맛난 산채 비빔밥과 구수한 된장국 그리고 꿀떡으로 마무리된 오늘 행사에 돗자리를 깔고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앉은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실버넷 TV 배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