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오카

중2 쌍둥이 손자손녀와 일본여행
모리오카 현청 뒤편에 있는 아즈마야라는 완코 소바(메밀국수) 식당에 갔다. ‘완코 소바’는 종업원이 ‘돈돈~쟌쟌~’이란 구호를 외치며 손님들이 손에 들고 있는 완코라는 그릇에 한 입에 들어갈 정도의 메밀국수를 끊임없이 넣어주는 향토요리다

 

보통 15그릇이 1인분에 해당하며, 100그릇을 넘으면 나무로 된 기념패를 받을 수 있어 건장한 남자라면 도전해 볼 만 하다.

고이와이(小岩井)농장은 일본 어린이들의 꿈 동산으로, 어린이 관람객이 많았다. 한창 눈 축제가 열리고 있을 때라 눈썰매장, 얼음집, 얼음조각전에서 어린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놀고 있었다.

고이와이(小岩井)농장은 약 120년 전에 창업되었으며 이와테 산기슭에 펼쳐져 있는 드넓은 들판에 위치한 총면적이 3,000ha나 되는 민간종합농장이다. 1891년에 개장하였다. 당시 일본철도 부사장 오노 기신[小野義眞], 미쓰비시[三菱] 사장 이와사키 야노수케[岩崎弥之助], 철도국 장관 이노우에 마사루[井上勝] 세 명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만들었다. 세 명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고이와이[小岩井]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모리오카 시내에 있는 크로스 테라스 쇼핑 센타에서는 주어진 바구니에 계란을 마음껏 담아가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불경기에 살아남고자 노력하는 주인의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아직도 일본엔 책방이 많이 존재한다. 한 구역에서 크고 작은 책방을 하나씩 볼 수 있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이시와리 벚나무를 보러 갔다. 모리오카관청의 빌딩가에 듬직하게 서 있는 이 벚꽃은 이름처럼 둘레 22m가 되는 거대한 바위를 쪼개듯이 줄기가 뻗어 있는 수령이 약 400년으로 알려져 있는 벚나무이다.

모리오카성터공원 부근에 있는 이와테현 특산품 쇼핑 루트에서 기모노의 아름다움과 일본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여인!

모리오카 성터를 산책하다가 모리오카 원조 자자면 식당 빠이롱(白龍)에서 자자면을 먹었다. 자자면을 다 먹고 나면 계란을 넣어 다시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준다.

귀국하려면 모리오카에서 센다이꺼자 신칸센을 타고 50분정도 달려야 한다. 센다이로 가서 역 전 앞에서 회전초밥을 먹고 어린이들의 체험형 뮤지엄 센다이 앙팡맨 어린이 뮤지엄으로 갔다.

센다이의 명물은 규탕(牛タン, 쇠고기 혀)!

실버넷 TV 배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