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을 알리는 홍매화

동명대 정원 & UN 공원에서
1일시 : 2018.02.27. 2장소 : UN 공원과 동명대학교 정원 3내용 : 홍매화와 백매화 촬영 4일일 산책

 

평창 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러나 영하의 일기예보를 듣고 매서운 겨울인 양 움쳐려 있다.

가끔 신문에는 복수초와 매화가 몇 송이 피었다고 하나, 뭐! 얼마나 피었을까?  하고 집에 있다가 부산 남구의 동명대 정원과 UN 공원의 홍매화가 봄소식을 전한다고 하기에 부라 카메라를 들고 나셨다.

155번 버스를 타고 동명대 정문에서 하차하여 학교로 올라가니 매화나무 한 그루에 꽃이 만발하였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몇 그루 더 있어서 꽃을 같이 피웠으면 하는 생각이나, 지금으로서는 감지덕지이다. 약 20일만 더 있으면 양산 원동에 매화 축제에는 매화가 지천일 것이다.

셔터를 연방 누르는데 벌 한 마리가 배고픔을 못 참아 꽃으로 들어간다. 아하! 자연의 법칙이구나!

내려와서 다시 UN 공원에 들어서니 많은 사진사가 붉게 핀 홍매화를 찍기 위하여 삼매경이다. 오늘같이 활짝 핀 꽃을 보기는 처음이다. 나도 덩달아서 촬영하였다. 정문을 나와 UN 참전 기념탑을 찍고 오늘의 만(萬) 보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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