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북극곰이 수영을?

한겨울 부산 해운대를 찾은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제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가 예년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가수 김건모의 모창가수로 유명한 나건필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한 ‘2018 제31회 해운대 북극곰수영축제’가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바다를 가르고 있다. 북극곰수영축제는 영국 BBC의 10대 이색 겨울스포츠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했다.

 

오전12시 화려한 불꽃과 함께 하얀 북극곰 티셔츠 차림의 남녀노소 6000여 명은 입수 신호에 맞춰 북극곰들이 ‘풍덩’ 바다에 뛰어 드는 모습은 장관이였다.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 등 3만 5000여 명이 찾은 이날 행사에서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은 “축제에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한다. 좋은 날씨가 모두를 반기는 듯하다”면서 “축제를 즐기시는 모든 분이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무술년을 보내시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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