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에 지난 17일 어린이 및 가족단체, 장애인, 외국인, 봉사단체, 공연봉사단 등 사연을 받아 선정된 (총 1,375명 중 300명) 지원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하루를 농촌체험을 떠났다.

 
이 행사는 NH여행사와 농협네트웍스, 동아일보사, 채널 A방송에서 함께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사회 여러 계층의 사람들에게 농촌여행을 통해서 농촌 지역경제도 살리고 도시사람들에게 고향의 맛을 찾아주는 힐링의 사업이다 .

체험장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에 위치한 원평 팜스테이 마을이었다. 오전 8시까지 용산역에 모여서 ITX 기차를 타고 춘천에 도착한 300명 일행은 8대의 버스에 조별로 나눠타고 신나는 체험을 하기 위해 마음이 설레었다.

3팀을 나눠서 100명씩 3개의 프로그램으로 호박 수확체험과 떡메치기, 송어 잡기 체험 등 마치고 송어구이와 음료수를 준비해주어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그 사이 점심은 시골밥상으로 푸짐하게 각종 반찬으로 준비가 되었다. 주최 측에서 모든 경비를 지원해 주는 이 행사의 참가비는 무료로 이용됐다.

참여한 모든 가족과 어린이들, 각 봉사단체에서도 많이 참가했고 또한 서울 영등포 지역의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그룹도 신청에 뽑혀서 오게 되어 용인 수지노인복지관 동화봉사팀과 반가운 만남을 하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가뭄에 농촌 사람들의 시름이 깊어갈 즈음, 이런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어서 도농 간의 유대와 어린이부터 실버노인들에게까지 한 마당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 체험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와 짧은 시간이지만 기차를 타고 내 마음의 고향에 찾아온 듯 즐거운 웃음소리가 농촌 마을에 울려퍼졌다.

hyangbin@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