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약천온천 실버타운

86세 실버가 70세 실버에게 뭐든 많이 즐기라고.

 
동해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세월이 몰아치는 것처럼 겨울 해동 하자마자

꽃 준비하는 이른 봄날 먼저 입소한 친구가 있어 실버타운 간 보러 간다.

곧 들어갈 차례인가 보다 자연스럽게 자연 친화가 되어 간다.

늙을수록 도시에 살아야 더 외롭지 않다. 무슨 소리냐?

공기 좋은 곳에서 맘 편하게 살다 가야지..

실버타운이 좋아서 오는 사람 있고 있다가 나가는 사람 있으니 제각각이요.

새들도 커 보이려는 날갯짓과 화려함을 뽐내며

울안의 작은 새에게 겁주며 한구석으로 몰아세운다.

못 박힌 소나무가 있다.

흔적

어쩌나 보려고

너 함부로 못 박으면

나 아프지 않을까

긁고 할퀸 자리

방울방울 피눈물 맺힌단다.

hisun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