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세월이 몰아치는 것처럼 겨울 해동 하자마자
꽃 준비하는 이른 봄날 먼저 입소한 친구가 있어 실버타운 간 보러 간다.
곧 들어갈 차례인가 보다 자연스럽게 자연 친화가 되어 간다.
늙을수록 도시에 살아야 더 외롭지 않다. 무슨 소리냐?
공기 좋은 곳에서 맘 편하게 살다 가야지..
실버타운이 좋아서 오는 사람 있고 있다가 나가는 사람 있으니 제각각이요.
새들도 커 보이려는 날갯짓과 화려함을 뽐내며
울안의 작은 새에게 겁주며 한구석으로 몰아세운다.
못 박힌 소나무가 있다.
흔적
어쩌나 보려고
너 함부로 못 박으면
나 아프지 않을까
긁고 할퀸 자리
방울방울 피눈물 맺힌단다.
hisun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