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지난 10월 23일에 개봉하여 11월 말 현재 누적 관객 수 3,661,705명을 기록하여 겨울왕국2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라지만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Crazy Romance, 2019)’가 주색(酒色)에 빠진 젊은이들의 난잡한 생활상을 묘사한 영화라면
이 영화는 한 여성이 직장에서의 자아실현(自我實現)과 결혼 생활의 육아 문제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야기다.
그래도 빙의(憑依)라는 엉뚱한 정신병 이야기를 빼면 건설적인 이야기로 재미가 이어진다. 반세기 전만 하여도 6남매~8남매씩 낳아 길러야 했던 어머니들은 육아와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미덕(美德)이었고 직장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요즘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당연시되면서 육아 문제 때문에 아예 아이를 낳지 않거나 결혼 자체를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는 국가 장래를 생각할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공공 탁아소 운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우리도 직장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탁아소를 국가가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탁아소에서 일하는 AI 로봇을 최우선으로 개발하여야 한다. 부드러운 손과 어머니의 목소리와 심장 소리를 들려주는….
국민의 숫자가 부(富)의 원천이라는 말이 있다. 국민의 수가 줄어든 나라는 남의 나라에 얹혀살거나 유랑민족이 되어 세상을 떠돌며 살 수밖에 없다. 오늘날 쿠르드족의 비극을 보면 알 수 있다.
쿠르드족은 4분 5열 되어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사이의 국경지대를 떠돌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인도 서북부의 펀잡(Punjab), 동유럽의 코소보 등지에서도 민족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절대로 저런 민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선열(先烈)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흘린 피를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