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서양미술사 展

구석기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구리시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서양미술사展이 열리고 있다.

구리시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11월 10일까지 서양미술사展이 열리고 있다.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구석기 시대부터 동물을 주로 그린 동굴벽화가 지금까지 남아 있다. 그 때는 동물들의 특징적인 선을 표현하는 간단한 그림어었지만, 원시인들의 미술에 대한 욕구를 나타낸 것이다.

이후 유럽에서 16세기 르네상스 문화가 꽃 피면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제로, 라파엘로와 같은 천재들이 나타나 다양한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바로크, 로코코 미술을 지나 열정과 상상력의 낭만주의 미술을 거쳐 사실주의가 나타났다. 빛과 색채를 중요시 여기는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파 미술로 변모하였다. 그 후 20세기의 야수파, 입체파로 발전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표현과 주장을 강조하는 사조의 현대미술로 옮겨져 왔다.
아담의 창조
모나리자
비너스의 탄생

19세기 중반 사진기의 출현은 사실주의 화가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현실의 모습과 똑같이 그려내는 일에 있어서 사실주의 화가는 사진기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사진기가 나타나기 전에는 현실과 똑같이 그려내는 사실주의 기법이 유행하였으나, 사진기 출현 이후에는 새로운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풍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 후 한편으로는 그림의 대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내부의 감성과 감정을 생각하며, 추상적인 모습과 무의식의 세계까지 미술의 영역을 넓혀 가며 현대미술에 이른 것이다.
우물가의 여인들
일요일 오후
이삭줍기
여인의 초상
피리부는 소년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스타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별이 빛나는 밤에

서울의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나 에술의 전당에서 예전부터 여러 가지 서양화에 대한 전시가 있었다. ‘세계 미술 거장展’ ‘서양 미술 400년展’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피카소와 큐비즘’ ‘야수파 걸작선’ 등 여러 전시회가 있었다.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도 이번에 ‘구석기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대표적인 화가와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다.

서울에서 구리아트홀로 그림을 보러 온 한 여성 관람객은 ‘뭉크’의 ‘절규’를 따라 해 본다. 학생들이 찾아와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을 보며 신기해한다.
절규
전시장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자연스럽게 서양 미술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임근영 기자 abui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