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산 숲을 만들기 위해 남평 문 씨 후손이 400년 가까이 지켜온 숲이다.
입구에서 산책로를 걷는데 약 2시간 소요한다.
아홉산(361m)은 1961년 최초로 시행한 지명 고시에 등재한 순수 우리말이다.
산책로를 따라서 숲길을 오르면 잘 뻗어 난 금강송 군락을 만나기 전에 맹종죽 대나무 군락을 만난다.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금강송에는 임진왜란 때 송진 채취의 흔적 없이 깨끗한 소나무다.
영화 촬영지 서낭당이 보인다. 안에는 산신을 그려 벽에 붙여놓았다.
편백송도 자라고 있다.
제2 맹종죽 대나무 길을 걸어서 약간의 오르막 경사길이다.
관미현 왼쪽으로 큰 은행나무가 있고 앞뜰에는 거북이 등을 닮은 구갑죽 대나무를 처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