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단지에는 토종 연꽃인 법수 홍련과, 수련, 아라 홍련, 가람 백연, 가시연 등 10가지 연꽃이 지금 한창 피고 있었다.
아라 홍련은 2009년 성산산성에서 발견된 700년 전의 고려시대 연꽃 씨앗이 이듬해 2010년에 꽃을 피웠다. 환경이 맞으면 3,000년이 지나도 꽃을 피우는 게 가능하다니 깜짝 놀랄 일이다.
아라 홍련은 꽃 길이가 약간 긴 편이고, 색깔이 엷으며, 하단은 흰색, 중단은 선홍색, 상단은 붉은색을 띈다. 불교 탱화에서 많이 보는 꽃이라고 한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으나, 함안 근처에 오니 약간 맑아진다.
많은 관광객과 사진사가 자애로운 연꽃을 찍고. 휴대폰으로 추억을 남긴다.
두 시간 동안 사진을 찍었다.
작년에 없던 수증기를 내 품는 스프링쿨러 3대가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이 더위를 피하고자 의자에서 쉰다. 징검다리가 연밭을 가로질러 돌다리가 만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