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7시 용산 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이란 주제로 백송콰이어 2019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지휘 엄경진, 피아노 조선희, 주최 백송콰이어 여성합창단, 특별 출연 태너 김종호, 아키앙성불 남성중창단, 디아만떼 블루(경기고 동문합창단)가 출연하였다.
여성합창단 백송콰이어는 음악을 사랑하고, 합창을 좋아하는 창덕여고 동문과 친지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뜻을 함께하는 여성합창단으로 2012년 12월에 창단하였다.
모교행사 수선제 축하연주 및 체육대회 특별연주, 동창회 후원의 밤, 라이나 생명 초청연주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실력을 쌓아, 2015년 5월에 창단연주회를 하게 되었다.
2015년 국립합창단 주관 전국아리랑합창경연대회에서 본선에 올르며, 그 해 겨울 미국 남가주 동문과 교민들을 위한 위문공연, 노숙자, 노인요양병원 위문공연, 미국 120년 전통의 뉴홀 장로교회 연주, LA의 캐년 칼리지와 국제교류 공연을 하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2017년부터 해마다 KBS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고교 동문합창제에 참가하고, 서울경찰병원 의료진과 환우 위문 송년음악회 매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롯데 콘서트홀에서 국가보훈처 주최 UN참전용사 추모 <UN 평화음악회>에 해마다 참여하며, 양평 합창페스티발 찬조연주 등 지역사회와 공적인 다양한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나누며 보람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올 초, 롯데콘서트홀에서 ‘강 건너 봄이 오듯’이란 제목으로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에 참여, 공연하였다. 보통 1년 3-4회 30여명이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는다.
단원의 나이는 50대에서 70대로 연습은 교회를 빌려서 하고 있다.
특히 ‘백송 콰이어’가 미국을 순회하며 창덕여중‧고 졸업생들로 구성된(단장 이원영) 합창단으로 캐년 칼리지라는 미국대학에 한국어과 유치를 위해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한국음식, 한국에서 공수한 왕과 왕비복을 입고 촬영하며 한국문화체험을 시키고, 참여한 200명 모두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하고 한국인의 자부심과 남가주 교민들에게 한국가곡과 민요 신 아리랑을 불러 고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합창으로 하나가 되는 공연을 하였다.
더욱 120년 된 미국의 뉴홀 장로교회에서 한복을 입고 합창공연을 하고 성도들에게 불고기 뷔페를 대접하였다.
단장을 만나 그간의 과정을 들어 보았다.
– 언제 창단 되었으며 단원은 얼마나 되고 연습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 2012년 12월에 창단하였고, 단원은 30여명으로 연습은 매주 목요일 오후 6~ 9시 역삼동 충현교회 교육관에서 하고 필요에 따라 파트연습과 보충연습이 있습니다.”
– 단원이 50~70대라고 들었는데 합창을 하며 얻어지는 효과와 보람은 무엇인지요.
“ 동창 선후배간의 교류와 서로 이해하며 젊은 세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선배들을 보면서 계획된 노년 생활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게 되는 것 같아 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합창의 하모니 같이 두드러지고 모나지 않고 어우러져서 사회의 일원으로 자기를 다듬어 가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공연을 하려면 연습장, 공연장도 필요하고 공연복 등 여러 가지 경비가 많이 들 텐데 그것들은 어떻게 마련하시는 지요.
“ 저희들은 단원들 모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서 당연히 매달 회비를 내어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공연복은 회비에서 보조를 해주기도 합니다. 뜻있는 분들의 후원금도 받고 있습니다.”
– 더욱 미주공연을 양로원 및 노숙자 센터에 음식과 선물을 200여명에게 주는 민간 외교까지 하셨는데 비행기 표 숙식 등 그 많은 경비도 어떻게 만들고 지출하였는지요.
“ 대부분의 경비는, 각자 부담하였고, 한국음식과 선물은 전체 회비에서 지출하였고, 음식은 남가주에 거주하시는 뜻있는 선후배님들께서 재료 및 봉사를 자원해서 동참해 주셨습니다. 양로원과 노숙자들에게 나누는 선물은 한국에 있는 동기 몇 분이 후원금을 내어 이 행사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