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구상나무(Abies koreana)

한국의 나무(003)
소나무과인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한국 특산종이다.

소나무과인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한국 특산종이다.
그래서 88올림픽 심벌나무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 등 고산에서 살아가는 상록 교목으로 자웅동주이다.
꽃은 6월경에 핀다.

구상나무가 높은 산에서만 있는 이유는,
침엽수들이 지구 빙하기에는 저지대에서도 살아갔으나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구상나무는 고도를 따라 높은 곳으로 올라갔고,
전나무는 위도를 따라 북쪽 추운 지방으로 쫓겨 간 것이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는 요즘에도 산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갈 곳이 없어 구상나무가 쇠퇴하는 것이라 한다.
전나무는 북쪽 지방으로 갔으니 더 넓은 지역에서 번성하는 것이다.
구상나무 수피
구상나무 열매
구상나무 씨앗

구상나무는 열매의 색에 따라
푸른구상나무, 붉은구상나무, 검은구상나무로 나누기도 한다.
구상나무의 솔방울은 하늘을 향해 서 있다.
서양 사람들이 구상나무를 좋아하여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이용한다.
침엽수이지만 바늘잎이 부드럽다. 전나무처럼 따갑지 않다.
푸른구상나무
붉은구상나무
검은구상나무

구상나무는 건축재, 가구재, 토목재, 펄프재로 사용하고 정원수나 크리스마스트리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