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귀농인들을 위하여 웃음과 풍자의 무대, 퓨전극 ‘폭소 춘향전’을 공연하였다.
출연 배우로는 방자역에 최주봉, 월매 전원주, 향단이 김현영, 춘향이 김혜영(탈북 여배우), 이몽룡에 이정성, 변사또 이성용, 이방 역에 장칠군 등이 열연했다.
무료로 공연한 양평 군민회관에는 남녀노소 군민들과 귀농인들이 모여들어 관람석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공연에 참여한 전문국악인, 사물놀이패, 창극단, 한국 무용단은 중앙에서도 이름 있는 예술인들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
요즘 우리나라의 문화 활동은 서울과 대도시의 서구적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어서 도농(都農) 간의 문화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공연집단 꾼’은 이러한 도농 간의 문화 차이를 해소하고 남녀노소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연극을 공연함으로써 모든 세대 간, 지역 간의 화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