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 & 흑로

제주도로 출사
송골매 출사를 위하여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송골매 출사를 위하여 포항의 사진작가 k 씨와 김해공항에서 18일 오후2시 1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했다.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큰 엉 바위가 있는 20m 절벽에 도착하니 수원과 남양주에서 부부 팀이 자리를 선점하였다.

좁게 앉아야 4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아주 협소한 자리다. 할 수 없이 우리 팀 3 사람은 2선에서 기다린다.

다행히 그들은 오후 6시 비행기에 탑승하여야 하므로 4시에 자리를 양보 받았다.

날 샷(날아오는 장면)은 잘 안 된다.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은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선점하였으나,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다.

바다 직박구리와 처음 보는 흑로(黑鷺)도 촬영하는 행운을 가졌다.

오후 1시에 비가 내린다. 어쩔 수 없이 철수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 햇빛이 나온다.

21일 마지막 날 새벽에는 아무도 없다. 다행히 송골매가 먹이를 채서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하고 2 시간이나 기다렸으나 …

21일 1시 15분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서둘러 철수하니 피로가 확 겹친다.

날아다니는 새를 몇 번 찍었으나, 이번 같이 제주에 출사하여 자연의 송골매를 촬영한 것은 큰 행운이다.

함께 동승하여 주신 포항 작가 K시와 제주 작가 C 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