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은 사진(picture)과 요소(element)의 합성어로 디지털 그림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사각형 점을 말한다.
픽셀이 더 작고 더 많을수록 그림을 더 사실적이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픽사(Pixar)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실제로 사람이 움직이는 것과 같이 선명하고 사실적이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굿 다이노, 도리를 찾아서, 코코 등 지금까지 만든 애니메이션 중에 실패작이 없다. 오히려 과거에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의 후속편이 계속 나오고 있다. ‘픽사’는 디즈니사(社)의 자회사(子會社)다.
요즘 미국영화는 소재가 빈곤하여 과거 인기가 있었던 영화들의 후편 제작이 유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후편 영화가 몇 개 나오고 있지만, 이 영화도 14년 전에 개봉하였던 애니메이션(animation)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의 후속편이다.
2편은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므로 1편을 보고 가거나 1편의 줄거리를 알고 가면 2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크레더블(Incredibles)이라는 말은 ‘믿을 수 없는’이라는 형용사이고 이 영화에서는 초능력자(超能力者)라는 뜻이 강하다.
미스터 인크레더블, 밥과 엘라스티걸(elastic girl: 탄력녀), 헬렌은 과거 영웅 생활을 할 때 만나 결혼해 아이들 셋을 낳았다. 첫째 딸 바이올렛은 자기장을 사용하는 초능력이 있고 둘째 아들 대쉬엘은 상당히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엄마 엘라스티걸도 몸을 아주 길게 늘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막내아들은 1편에서 아직 초능력이 없었으나 2편에서는 가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초능력을 발휘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의 무리를 일망타진하는 세계 최강의 슈퍼히어로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은퇴한지 벌써 15년이 넘었다. 전성기에는 ‘몸짱’이었는데 지금은 늙어서 ‘몸꽝’이 되어버렸다.
지난 7월에 개봉된 ‘인크레더블2’에서는 슈퍼 맘 ‘헬렌’이 ‘엘라스티걸’로 활약하며 ‘국민 히어로’로 주목을 받고 있을 때 아빠 ‘밥’은 바쁜 아내의 몫까지 집안일을 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낸다.
사춘기의 딸 ‘바이올렛’과 아들 ‘대쉬’, 그리고 엉뚱한 능력을 아무 때나 방출하는 막내 ‘잭잭’까지 돌보며 아빠 ‘밥’은 하루하루를 전쟁같이 보낸다.
이렇게 바쁜 일상을 보내던 슈퍼파워 가족 앞에 새로운 악당이 나타났다.
먼저 엄마 ‘헬렌’이 위기에 처하자 가족 모두가 똘똘 뭉쳐 악당들과 대적한다. 과연 그들은 다시한번 세상을 구하기 위해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