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봄꽃)

자연의 보물을 잘 관리하자
이른 봄에 피는 야생화 중에는 바람꽃 종류도 있다

 

눈도 제대로 녹지 않은 천마산에서 피는 너도바람꽃을 비롯하여,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는 변산바람꽃, 야생화 중에서는 꽃이 비교적 커서 원예종으로도 손색이 없는 꿩의바람꽃이 있다. 그 이외에도 홀아비바람꽃, 회리바람꽃, 나도바람꽃 등 여러 가지 바람꽃이 있다.

봄에 피는 야생화 중에는 독초로 분류되는 야생화도 있다. 이런 식물에는 알칼로이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인체에 대한 약리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이름에 나물이 붙어 있다고 해서 모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의나물이나 피나물 등 이름에 나물이 붙어 있어도 독이 있는 식물이어서 먹으면 안 된다. 사약의 원료로 사용했다는 천남성을 비롯하여 미치광이풀이나 미나리아재비 같은 식물도 있고, 곰취의 잎과 비슷하여 식용에 혼동을 동의나물도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피는 아름다운 야생화는 지금 우리 시대의 보물이기도 하지만, 또한 후손들의 보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자연의 보물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계속 물려주어야 한다.

임근영 기자  abuii@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