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내년 노인일자리 109만 개 제공

보건복지부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현실을 반영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보다 6만 8000개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09만 8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의 총예산은 2조 1847억원으로 편성됐다. 사업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공익활동형 […]

보건복지부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현실을 반영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보다 6만 8000개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109만 8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의 총예산은 2조 1847억원으로 편성됐다. 사업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 ▲취업알선형으로 나뉜다. 이 중 저소득 노인층을 위한 ‘노인공익활동사업’의 일자리는 69만 2000개로 확대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주로 환경정화, 복지시설 지원 등 지역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하며,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역량을 갖춘 신노년 세대를 겨냥한 ‘노인역량활용사업’과 ‘시장형사업단’의 경우, 전문 서비스 제공 및 소규모 경제활동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해당 사업들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 가능하며, 내년에는 총 17만 1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2027년까지 민간형 일자리를 전체 노인일자리의 40%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안정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전국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방문 또는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복지부는 편의를 위해 ‘노인일자리 상담 대표전화’도 운영 중이다. 이 번호로 문의하면 발신자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수행기관으로 연결돼 상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경력 등을 기준으로 고득점 순으로 이뤄지며,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 초 사이에 개별 통보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노인일자리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인일자리가 단순히 경제적 소득 보충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와 정신 건강 개선, 의료비 절감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일자리 사업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집이 얼마나 많은 어르신들의 관심을 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