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내 돈부터 챙기자! 카드포인트·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주목

행안부, 12월 추천 공공서비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숨은 보험금 찾기’ 선정
12월은 지출이 많은 시기다. 송년회, 선물, 각종 모임으로 인해 지갑이 얇아지기 쉽다. 이럴 때 숨어 있는 내 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와 숨은 보험금 찾기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각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해마다 […]
계좌정보 통합관리 홈페이지

12월은 지출이 많은 시기다. 송년회, 선물, 각종 모임으로 인해 지갑이 얇아지기 쉽다. 이럴 때 숨어 있는 내 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행정안전부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와 숨은 보험금 찾기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12월 3일 밝혔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각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해마다 소멸되는 카드포인트가 1100억 원을 넘고, 사용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가 1300만 장에 달하는 현실에서, 이 서비스는 소비자 권리를 보호하고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카드사별로 개별 신청해야 했지만, 이제는 ‘어카운트 인포’ 앱이나 계좌정보 통합관리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를 현금화하거나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 등 자동납부 카드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휴면카드 해지를 통해 불필요한 연회비 지출도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서비스인 ‘내보험 찾아줌’은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따라 지급 사유가 확정됐지만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으로, 중도·만기·휴면 보험금이 여기에 해당된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더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 찾아간 보험금만 4조 원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과 개인정보 제공 동의 후,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현재 가입된 보험뿐 아니라 소멸된 보험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 보험사에 걸친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청구할 수 있다. 특히 1000만 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은 청구 후 3영업일 이내에 자동 지급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소중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편리하게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공서비스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는 정부혁신 홈페이지 ‘혁신24’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