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가전 구매지원 확대… 취약계층 환급 비율 인상

환급비율 상향…장애인·독립유공자 등 20%→30%
산업통상자원부가 취약계층과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고 고효율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혜택을 받는 가구는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비율과 대상 품목에서도 변화가 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분류되는 ‘가군’ 가구는 기존 20%였던 환급률이 30%로 인상됐다. 또한, 다자녀·출산·대가족 […]
지원신청이 많은 5개 품목의 예상 환급액 비교 (자료=산업자원통산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취약계층과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고 고효율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혜택을 받는 가구는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비율과 대상 품목에서도 변화가 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분류되는 ‘가군’ 가구는 기존 20%였던 환급률이 30%로 인상됐다. 또한, 다자녀·출산·대가족 가구에 해당하는 ‘나군’의 환급률도 10%에서 15%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식기세척기가 환급 대상에 추가되었고, 대상 품목은 총 11종에 달한다. 지원 품목에는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의류건조기, 전기밥솥, 제습기, 유선 진공청소기, 그리고 새로 포함된 식기세척기가 포함된다. 다만, 냉온수기는 올해부터 지원 목록에서 제외됐다.

사업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며, 한국전력의 고효율 가전제품 지원 사업 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신청 시에는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거래내역서, 제조번호 명판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고효율 가전 콜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고효율 가전제품은 초기 구매 비용이 다소 높더라도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 확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더 많은 가구가 고효율 제품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