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고도(孤島)가 고향인 대청부채(Iris dichotoma)

한국의 야생화(37)
대청부채는 붓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대청도나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 자란다.



대청부채는 붓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대청도나 백령도 등 서해 5도에서 자란다.
대청도에서 발견되었고 잎이 나는 모양이 부채 모양이라 대청부채라고 한다.
대청붓꽃이라고도 한다.




대청부채는 여름에 꽃이 피는데 특이하게도 오후 서너시에 꽃이 피어
밤에 지기 시작하며 다음날 아침이면 완전히 져 있다.
꽃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으로 화려한 색채를 띈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안고 나오며 부채살처럼 퍼졌다.



대청부채는 열매는 있어도 씨앗이 잘 생기지 않는다.
국립수목원에 대청부채가 있는데 꽃은 피어도 씨앗을 본 적은 거의 없다.
대청부채는 멸종위기종으로 자연에서 만나보기 쉽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