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알난이라고도 하는 복주머니난은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5-6월에 진한 분홍색의 꽃이 핀다.
꽃이 크고 아름다워 원예적으로도 가치가 있어 불법채취가 심하여 멸종위기 야생화이다.
주로 백두산이나 금대봉, 곰배령 등 강원도의 고산준령에서 드물게 자생한다.
예전의 일이지만,
금대봉에 자생하던 복주머니난은 백두대간에 주목을 심는 정책에 따라
금대봉 복주머니난 자생지를 마구 파 헤쳐 그 이후에는 복주머니난이 피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자연 보호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생각이 가미되는 순간 자연 보호는 인간이 바라보는 자연 보호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대봉의 복주머니난도 복주머니난이 자라는 환경을
주목을 심는다는 미명 아래 파 헤쳐저 환경이 변하여 그 후로는 복주머니난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