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이 복사꽃 축제가 있었다. 그러나 사정으로 지난 18일 반곡지를 방문하였을 때는 복사꽃이 모두 떨어지고 꽃술만 붙어서 열매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도 반곡지의 수양버들은 푸르게 바람에 휘 날린다. 복숭아 밭길을 지나고, 못 둑에 오르니 늦게 온 탐방객이 사진 찍기에 바쁘다.
수양버들 반영도 시간이 맞지 않고 바람이 불어 나타나지 않는다. 오래된 고목의 아름드리 복숭아나무의 잘 다듬어진 자태를 보았다. 참으로 신기하다.
그 뿐인가 수양버들도 4~500년도 나이를 먹은 것 같다.
자연의 조화에 다시 감탄하는구나!
오는 길에 분홍색 복숭아꽃도 찍고, 겹 벚꽃도 찍었다. 무엇이든지 시간과 때가 맞아야 된다는 것을 절감하고 온 산천이 녹색으로 변하는 봄을 보면서 자연을 찬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