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지난 3월 10일 봄비가 종일 내렸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에 속한다.
비 오는 통도사는 어떨까? 무작정 카메라를 메고 갔으나, 상춘객은 많이 없고 불자만이 왔다 가곤 한다.
올 해도 홍매 매화를 찍으러 갔으나, 공사관계로 배경이 좋지 않았다.
영각의 홍매화는 모두 시들었고, 불이문 옆의 홍매화는 물방울을 머금고 반긴다.
물방울 사진을 몇 컷 찍고, 경내를 돌아다니면서 몇 그루의 매화꽃도 찍었다.
통도사 뒷산 영축산에는 안개가 피어오른다.
서운암에서 장독대를 찍고 내려오다가 입구의 능수 매화를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