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위양지 ‘쌀밥 꽃’이 만개

배고픔을 달랜 ‘이팝나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위양지(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는 하얀 ‘쌀밥 꽃’ 이팝나무 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더하고 있다.

 

신라 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에 완재정(宛在亭)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고 제방 위에는 이팝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심겨있어 산책로 많은 사람이 걷고 있다.

특히, 밀양 8경 중 하나인 이팝나무꽃이 만개할 때의 저수지에 비친 아름다운 반영을 찍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유명한 장소이며, 2016년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다.

<사진작가/이수용> “이팝나무 꽃이 몇 년 전에는 반영이 잘되었으나, 지금은 이끼와 부유물이 수면을 모두 덮어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밀양시는 반영이 잘 되는 깨끗한 위양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실버넷TV 선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