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물러가라”…겨울철 온천 여행지 4곳 추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온천이 각광받고 있다.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거나 설산을 바라보며 피로를 풀 수 있는 국내 온천 명소들을 소개한다. 부산 ‘허심청’ – 다양한 테마 욕탕과 대규모 시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허심청’은 국내 최대 온천 시설로, 40여 종의 테마 욕탕이 운영되고 있다. 돔 형태의 초대형 유리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온천이 각광받고 있다. 쏟아지는 햇살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거나 설산을 바라보며 피로를 풀 수 있는 국내 온천 명소들을 소개한다.

부산 ‘허심청’ – 다양한 테마 욕탕과 대규모 시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허심청’은 국내 최대 온천 시설로, 40여 종의 테마 욕탕이 운영되고 있다. 돔 형태의 초대형 유리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쏟아지며, 내부 곳곳에 조형물이 배치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영상 감상도 가능한 미니풀장, 한약재를 활용한 ‘청자탕’ 등 이색적인 온천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찜질방과 휴게 시설도 마련돼 있다. 요금은 중학생 이상 주중 1만 5000원, 주말 1만 8000원이다.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 다양한 부대시설로 피로 회복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온천수와 스파가 결합된 복합 시설로, 피로 해소와 힐링에 최적화된 곳이다. 실내외 풀장과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실내 바데풀과 겨울철 따뜻하게 운영되는 실외 유수풀은 모두 온천수를 사용한다.

건식·습식 사우나에서는 몸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 수 있으며, 포도탕, 산수유탕, 오미자탕 등 이벤트 스파도 마련돼 있다. 요금은 스파 1인 4만 9000원, 온천 1인 1만 2000원이다.

강원도 고성에 있는 소노펠리체 델피노 (사진제공=소노펠리체 델피노)

고성 ‘소노펠리체 델피노’ – 설경과 함께하는 온천의 낭만

강원도 고성에 있는 ‘소노펠리체 델피노’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정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로 유명하다. 겨울철에는 설산의 웅장한 경관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온천 사우나 외에도 모든 객실에 온천수가 공급돼 숙소에서도 편안히 온천욕을 할 수 있다. 인피니티풀 이용 요금은 1인 5만 원이며, 만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청송 ‘솔샘온천’ – 소나무 숲 속 자연 힐링

청송에 위치한 ‘솔샘온천’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실내 온천에서도 통유리창을 통해 자연 풍경이 보이며, 노천탕에서는 바깥 공기를 마시며 숲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겨울철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요금은 성인 및 청소년 1만 5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겨울 추위를 잠시 잊고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녹이며 한 해의 피로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따뜻한 물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