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마친 다음 날인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으로 긴 연휴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국민들의 재충전과 함께 내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4일 국무회의에서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설 연휴 이후에도 국민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내수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관보 공고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부처들과 협력해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 필수 서비스 제공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대해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6) 씨는 “설 연휴가 짧아서 아쉬웠는데 하루라도 더 쉴 수 있어서 기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소상공인들은 “임시공휴일로 인해 업무 스케줄이 어긋나고 매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계기로 국민 휴식과 내수 회복을 동시에 잡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추후 연휴 기간 중 소비 동향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분석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