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들어갈수록 신선한 공기가 몸에 저절로 스미는 듯 편안한 마음으로 거닐어진다.
피톤치드와 혈압을 낮춰주는 테르펜으로 가득한 숲이다.
휴양림 입구를 지나자마자 만나는 삼울길은 삼나무가 울창한 숲길의 줄임말이다.
목재 산책로로 되어 있어 관절이 안 좋은 노약자가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하늘을 찌를 듯 자란 삼나무 길에 목공예품 해학을 먹은 장승 표정이 있어 따라 웃지 않을 수 없다.
조금 걷다 보니 천남성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까마귀도 많았고 노루가 풀을 뜯는 모습도 보였다.
삼나무는 속성수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 목적으로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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