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타고… 피서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먹으러 두 시간 걸려 찾아 간다. 가는 길이 멀어도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용유역까지 시원한 전철로 이어진다.

 

인천공항철도 이용자 대부분은 여행용 캐리어 하나씩 가지고 어느 나라로 인지 떠나는 사람들이다. 다른 노인은 사연이야 어떻든 그들과 섞여 있어서 구경거리가 있다.

노인 4인은 폭염에 물회 한 그릇 먹으러 인천공항1터미널에서 용유역 가는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바닷가로 간다.

친목회로 움직이는데 바닷가에서 바지락칼국수 한 그릇 먹고 돌아온다는 팀이 여럿이다.

인천공항1터미널과 용유역을 잇는 6.1Km 자기부상철도 아직까지는 무임이다.

앉아 있는 의자 밑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참 좋은 나라야.’

노인들이 간식 싸들고 공항으로 피서 간다는 보도를 봤다.

노인들의 지하철 피서는 무임이라서 돌아다니니까 돈 받으라고 한단다.

<관광객> “자기부상열차는 처음 타러 왔는데 임원들이 하는 대로 따라 다녀요.”

‘다리 성해서 좀 돌아다니기로서니…노인 타니까 운행 안 할래요?…자리 보존하고 누워 있으면 자녀들이 좋아한대요? … 댁의 부모라고 입장 바꿔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