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사용을 위한 회원 수는 현재 32만 명이며, 대여건수는 285만 건으로 대여소 증가와 함께 이용자와 이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공공자전거와 대여소를 관리하는 인력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에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서 공공자전거 대여소 “따릉이 지킴이”사업을 2018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따릉이 지킴이는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되며 거치된 자전거에 부착된 단말기와 벨 제동장치 등 자전거의 안전상태 이상유무를 살펴보며 주위 환경도 살펴보는 사업이다.
가까운 거리는 종종 따릉이를 이용한다는 송모(78)씨는 “마포구에 따릉이 자전거 거치대가 다수 있어 좋은데, 전에는 점검이 안 되어 이용하는데 불편하였으나 지금은 자전거 점검도 잘되어 좋고 주위환경도 깨끗이 정리하여 주고 하여 아주 좋습니다.”
김도환(가명 27)씨는 “회사를 다니면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 출 퇴근을 할 때 자전거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출근할 때 주황조끼를 입고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만지시는 분들을 종종 봤는데, 이런 일을 하시는지 몰랐다. 자전거를 이용할 때 가끔 단말기 전원버튼이나 벨의 오작동 등 불편을 겪었는데 어르신들 덕분에 이런 일이 줄어들 것 같아 감사드린다”
현재 따릉이지킴이 사업을 위탁관리 맡아 운영 중인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 박규철 지회장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사업인 따릉이의 관리인원이 부족한 가운데 우리 마포구 어르신들이 이러한 부족한 면을 노인일자리를 통해 조금이나 메꾸는 동시에 소득기회의 창출까지 이루어지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