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극기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을 뒤덮었습니다.
대형 성조기가 등장하고, 애국가와 군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음> “특검 해체 (특검 해체), 탄핵 무효.”
12번째 진행된 보수단체들의 탄핵반대 집회는 영하의 한파에도 열기가 넘쳤습니다.
주최 측인 탄기국은 탄핵반대 집회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검 수사와 언론 보도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하면서 헌재에 탄핵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박중원 / 경북 영양군> “지금까지 탄핵 소추된 것이 전부 사실이 아니거든요. 전부 조작이었고, 그래서 헌재에서는 당연히 기각 결정을 내려야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사모 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의 뇌물수수 의혹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최 측은 헌재의 탄핵기각 결정이 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참가 인원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광용 / 탄기국 대변인> “이 태극기로 대한민국을 뒤덮읍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할 수 있죠.”
헌재 탄핵심판이 정점으로 향하면서 탄핵 반대 목소리도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