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홍보하기 위해 서둘러 모내기를 한 건데 5월말쯤 수확합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닐하우스 안에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통상 5월에 하는 모내기를 석 달 이상 앞당긴 것입니다.
경기도 이천시와 이천농협이 자체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쌀을 알리기 위해 벌써 수년째 이같은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날 심은 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지난해 12월말 파종됐습니다.
<안승권 / 경기 이천시 호법면> “작년 12월27일 육묘상자에 파종을 해서요. 한달여동안 길러서 오늘 이렇게 모내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방이 꽁꽁 얼어붙은 엄동설한에 모내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인근에 있는 광역쓰레기 소각장 덕분입니다.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나온 온수를 활용해 비닐하우스의 수온을 2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낮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마치 봄처럼 따뜻합니다.
어린 모가 자라기에 적당합니다.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입춘을 전후로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조병돈 / 경기 이천시장> “임금님표 이천쌀하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품질좋고 맛있는 쌀이라는 것을 다 아실 것입니다. 저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국민들에게 일찍 선보여 드려야겠다…”
이날 심은 벼는 5월말쯤 수확돼 맛있는 이천쌀밥으로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