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게와 새우

– 새우 게 잡이 –
일요일 오전 예배 참석 중 우리내외와 딸과 사위, 손자, 5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밴쿠버 섬 북쪽에 있는 콜 하버(Coal harbour)로 향하였다. 12시 반경에 밴쿠버 섬을 향하는 페리호에 승용차와 함께 실려 가다 보니 나나이모항에 내려 준다. 이제 부터는 비행기로도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니 승용차로는 7시간을 가야 한다. 승용차로 가니 멀리 보이는 눈 덮여있는 산자락에 있던 […]
가는 길

일요일 오전 예배 참석 중 우리내외와 딸과 사위, 손자, 5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밴쿠버 섬 북쪽에 있는 콜 하버(Coal harbour)로 향하였다. 12시 반경에 밴쿠버 섬을 향하는 페리호에 승용차와 함께 실려 가다 보니 나나이모항에 내려 준다.

이제 부터는 비행기로도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니 승용차로는 7시간을 가야 한다. 승용차로 가니 멀리 보이는 눈 덮여있는 산자락에 있던 구름은 작은 빗방울 되어 창가를 두드리는가 하면 다시 맑은 하늘로 변하고 있다.

캠벨리 강을 끼고 형성된 도시 캠벨리에서 주유를 하고 콜 하버(Coal harbour) 포트에 도착하여 이제 부터는 차로 갈 수 없어 주차하고 다시 작은 낚시 배 타고 예약된 퀘지노(quatsino) 캐빈으로 가야 한다. 미리 예약된 캐빈을 운영을 하는 사장이 마중을 나와 있어 편히 갈 수 있었다.

숙소로 가기 전에 우리는 오전에 내린 새우 통발과 게통발을 올리니 많은 게와 새우가 채워져 있다. 처음으로 통발 속에 제법 많이 채워진 게와 새우를 보니 신기 할 뿐이다.

지금도 숙소인 퀘지노(quatsino) 주위에는 이따금 곰들이 출현하여 집안 냉장고에 있는 생선을 먹고 간다고 한다. 한번은 곰이라고 생각하고 총성을 올리고 보니 집에서 기르는 개였는데 지금도 곁에서 돌보며 살아간다고 한다.

숙소 1층은 단체손님의 모임장소와 손수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과 2층에는 침실에는 2인용 침대 2세트 그리고 욕실을 갖추고 있는 방이 있어 한철에는 많은 손님으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사장은 긴 세월을 이곳에서 지내다 보니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부유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보람을 느끼며 산다고 한다.

다음날 우리는 바다낚시도 하고 어제 내려놓은 통발에 있을 게와 새우를 잡기로 하고 바다로 나갔다. 어제 바다에 표시로 놓은 부표 밑에 통발은 제법 어제와 같이 새우와 게는 제법 체면은 차리었는데 드리워진 낚시에서는 좀처럼 소식이 없다.

게는 회로 먹을 수 없으나 손바닥을 꼬리로 치는 새우는 회로 먹고 보니 달콤하게 입맛을 돋우고 있다. 몇 차례 낚싯바늘도 잊어 가면서 내린 낚시에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태평양 바닷물 먹고 자란 30cm정도의 물고기 몇 마리가 작은 물고기가 낚시 손맛을 보게 한다.

이제는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야 한다. 아침부터 서둘러 어제의 그 고기잡이배로 주차장으로 향한다.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물개들은 특유의 소리로 배웅을 하고 겁먹은 어린 것은 물속으로 뛰어들고 머리만 내밀고 바라본다.

주차장에서 승용차로 갔던 길을 되돌아 나나이모 항으로 향한다. 중간 캠벌리에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강줄기 따라 나나이모 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지붕서 염소를 키우는 쿰스에서 잠시 머물다가는 겟 헤드랄 (cathedral)숲을 찾아 가니 오랜 세월을 담고 자란 무성한 고목 숲에서 입 벌리고 탄성속과 심호흡으로 신선한 산소를 마시다가 다시 나나이모항에서 밴쿠버로 향하는 페리에 차와 함께 오른다.

 

naltul@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