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화창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 내용입니다.
인증오류 탓에 이체가 되지 않는다며 어머니에게 대신 돈을 보내달라고 종용합니다.
또 다른 메시지 화면에는 휴대전화가 고장 나 새로 카카오톡 계정을 만들었다며 등록을 요구하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모두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
카카오톡뿐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메신저로 접근해 지인을 사칭하며 금전을 빼앗는 신종 메신저 피싱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나 늘었는데 피해금액만 144억원에 달했습니다.
관계당국은 이동통신사 등과 협력해 메신저피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는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돈을 빼내는 신종 보이스피싱도 등장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찰청은 최근 금융기관을 사칭, 문자 메시지로 링크를 보내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형태의 사기 피해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환경설정에서 출처불명 앱 설치를 차단하고 악성코드에 감염됐다고 판단되면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거나 백신으로 악성코드를 삭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