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입니다.
접힌 상태에서는 양복 안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인데 화면을 펼치자 마치 두 개의 스마트폰이 합쳐진 듯 7.3인치 대화면 태블릿으로 변신합니다.
큰 화면으로는 인터넷, 메시지 등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완성품은 내년 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스틴 데니슨 / 삼성전자 북미법인 상무> “이 화면을 접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만든 어떤 모바일 화면보다 더 얇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저희는 기존보다 두께를 45% 줄인 새로운 편광필름을 개발했습니다.”
사실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 내놓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세계 최초 타이틀은 다른 업체에게 뺏긴 상황.
중국 스타트업 로욜이 얼마전 바깥으로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먼저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성을 살핀 뒤 출시하겠다는 입장이고 LG전자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황정환 / LG전자 MC사업본부장> “접었다 폈다 하면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고, 이런 것들을 상용화 시키는데 걸림돌이 될 만한 것들을 저희 개발단에서 협력사들하고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