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봄날

봄빛으로 만들어진 봄날은 또 가고…

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바람맞아 찢기고 불안하게 흔들렸던 스산한 날을 기억하며 탐스러운 꽃 잎 버리는 봄날은 간다.

그렇게 보내고 또다시 찾아올 별천지를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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