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종로, 깨끗한 도시 만들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지난 12월 13일(금) 10시, 복지관에서 ‘2019 친환경 버스 시승식’을 개최하였다.

쾌적한 종로, 깨끗한 도시 만들기

친환경 셔틀버스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함께합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지난 12월 13일(금) 10시, 복지관에서 ‘2019 친환경 버스 시승식’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종로구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종로구청과 서울시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1억 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존 경유차량 셔틀버스를, CNG(Compressed Natural Gas, 압축천연가스)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게 됨에 따라 마련되었다.

 

 

 

 

  • 친환경 버스 기증판 전달식을 시작으로 무사고 운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테이프 커팅식, 버스 시승식을 진행하였다.

버스를 타고 종로구 일대를 도는 동안 교복을 입고 복지관 셔틀버스 운행 노선과 이용현황에 대하여 안내하는 복지관 회원 대표 어르신 두 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셔틀버스는 복지관에서 출발해 평창동과 부암동을 거쳐 다시 복지관으로 오는 노선으로 하루 평균 90명의 복지관 회원들이 이용하며 대중교통으로 복지관에 오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하여 운행하고 있다. 그 외 지입버스를 도입하여 3개 노선을 추가 운행하고 있으며, 지입버스는 1대당 하루 평균 31명의 어르신이 이용한다.

시승에 함께하고 매일 복지관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는 김상미어르신은 “평창동에 거주하는데 집 근처에는 지하철이 없고, 버스를 타더라도 복지관에 오려면 2번이나 환승을 해야 해요. 그런데 집 앞으로 복지관 셔틀버스가 다니니 편리하고, 시간과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어요. 새로운 셔틀버스는 좌석 앞뒤 간격이 넓어져서 움직임도 좋고 쾌적해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이관어르신은 “종로구가 서울의 중심에 있고 유동 차량이 많다 보니 미세먼지로 난리인데, 친환경 버스로 바뀌어서 그런지 차내에 냄새도 나지 않고 쾌적하네요. 직접 피부로 느껴보니 친환경이 노인의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버스 시승 소감을 밝혔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어르신을 위한 친환경 버스 운행은 서울시 노인복지관 중 우리 복지관이 최초입니다. 친환경 도시 만들기에 앞장섰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친환경 버스 운영이 다른 복지시설에도 확대되어 환경문제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범정부적으로 CNG 충전소가 확대되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밝혔다.

같은 날 통계청은 ‘2019년 한국의 사회 동향’을 통해서 도로교통 부분에서 경유차량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NOx) 등을 더 많이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노후차량 감소 및 친환경차량 증가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복지관이 셔틀버스를 경유차랑에서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하여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쾌적한 종로,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점과 서울시 내 어르신을 위한 친환경 버스가 최초로 운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