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을 넘보는 ‘북항대교’를 지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부산의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장면들을 보면서
부산의 경기가 말이 아니다. 빈 점포가 속출하고 소상인들의 한숨소리가 깊어간다.
거리에 행복한 사람보다 우리의 이웃에는 불행한 사람이 너무 많다.
부산의 중심지 범일‘현대백화점’ 에 한가위명절 물건은 잔뜩 쌓아놓고
고객이 없어 종업원들이 파리를 날리고 있다.
하지만 부산역 광장 지하철 입구에 가을에도 철모르게 활짝 핀 붉은 장미처럼
부산의 불경기가 장미를 닮았으면 좋겠다.
실버넷TV 김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