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도, 24년만에 7월 최고

당분간 찜통더위
기록을 깨다 못해 7월을 기준으로도 1994년 이후 24년 만에 38도를 넘어섰다

 

참 기나긴 폭염입니다.

어제(21일) 36.9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던 서울은 불과 하루 만에 기온이 무섭게 오르면서 또다시 올해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는데요.

기록을 깨다 못해 7월을 기준으로도 1994년 이후 24년 만에 38도를 넘어섰습니다.

내륙 곳곳으로도 올 들으로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자동기상관측망에 따르면 오늘(22일) 안성은 39.5도로 무려 40도에 육박했고요.

그 외 포항 37.2도, 경북 의성은 37.1도, 춘천은 37도 등으로 중부와 남부할 것 없이 전국이 펄펄 끓었습니다.

태풍 암필이 중국으로 향하는 동안 우리나라에 뜨거운 수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습한 공기는 열을 가두는 성질이 있는데요.

내일(23일) 아침기온 서울 27도, 강릉 28도 등 전국이 열대야 기준 25도를 웃돌며 무더운 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충청 이남과 제주도로는 모처럼 소나기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충청 내륙은 오늘(22일) 밤, 제주 산간은 밤부터 내일(23일) 새벽 사이 오겠고요.

비의 양은 5mm~30mm가 되겠습니다.

내일(23일) 낮기온 서울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가 예상되는데요.

서울은 오늘(22일)보다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전국이 35도 안팎으로 푹푹 찌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이렇다 할 비 예보는 없고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보낼 날들이 많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