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는 날씨에 운동 열기 후끈

무리는 ‘금물’
날씨가 풀리면서 서랍 안에 넣어놨던 운동복 슬슬 꺼내드는 분들 많다. 하지만 겨우내 굳었던 근육을 갑자기 움직이면 다칠 위험이 높다.

 

낮 시간인데도 땀에 흠뻑 젖은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대학가 인근의 한 헬스장입니다.

런닝머신에 몸을 맡기거나 아령으로 근력을 키우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추은지 / 서초구 서초동> “새학기 맞아서 공부를 시작해야 되는데 체력도 증진하고 다이어트 겸 바디쉐이프도 갖추고 싶어서 여기 등록해서 다니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 무리하게 운동했다간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겨울철에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게 되면 가볍게는 근육통이 오고 심하면 뼈까지 다칠 수도 있습니다.

<블랙비 / 트레이너> “나이가 드신 분들은 뼈도 약하고 체력도 안 좋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먼저 (많이) 하시고 근력운동을 할 때 동작을 일반인의 3분의 1만 줄여서 하시는 게…일반인들은 유산소 운동을 10분정도 한 후에 근력운동을…”

무엇보다도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는 첫 걸음입니다.

운동 목적에 따라 순서도 다른 만큼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체력을 기르고 근육을 만들고 싶다면 간단한 유산소 운동 이후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고,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그 반대 순서로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