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톡톡 튀는 변신

마케팅 전략 다채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통시장의 생존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는데 첨단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시장도 등장했다.

 

6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 송현시장입니다.

다른 시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80m 길이에 이르는 대형 LED전광판에 미디어아트가 구현됩니다.

수려한 색채의 미디어아트 영상 외에도 인천시와 동구 관광홍보 영상 등 각종 정보를 담은 영상도 계속 노출됩니다.

모바일로 시장 홈페이지에 메시지를 입력하면 천장에 자신의 메시지가 표출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있습니다. 사랑 고백이나 생일 축하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 동구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명소 육성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LED 전광판을 설치했습니다.

방문객 유치를 위한 인천 시장들의 톡톡 튀는 전략은 다채롭기만 합니다.

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엽전을 발행하기도 하고,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점포에서 도장을 찍은 손님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시장도 있습니다.

공무원들도 시장 맛집을 돌며 먹방 투어를 하고 홈페이지에 홍보영상을 올리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문화형ㆍ관광형 이 테마별로 그 시장에 맞게끔 개발을 해 나가면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또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전통시장 주차장 확보, 노후 안전시설 개선 등에 올해 275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