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좀비 행진’

천장서 떨어진 1.5m 비단뱀
핼러윈을 2주 앞두고 칠레 산티아고 시내 한복판에서 좀비들의 행진이 펼쳐졌다. 중국에서는 은행 천장에서 1m가 넘는 비단뱀이 떨어져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시내 한복판에 좀비떼가 나타났습니다.

온몸에 피를 묻힌 채 느린 걸음으로 시내를 행진합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을 발견하자 곧바로 공격에 나섭니다.

소리를 지르면서도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펼쳐진 ‘좀비 워크’입니다.

<‘좀비 워크’ 참가자> “매년 행사에 참가하는데 재미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끼리 온 참가자들도 많아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시무시한 좀비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참가자들의 분장과 의상도 매년 진화를 거듭합니다.

<‘좀비 워크’ 참가자> “참가자들이 정말 많네요. 작년보다 메이크업도 진해지고 의상도 화려해진 것 같습니다.”

칠레 ‘좀비 워크’는 매년 핼러윈을 2주 앞두고 펼쳐지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의 한 은행.

천장에서 뭔가가 떨어집니다.

직원들이 혼비백산해 흩어지고 물체는 곧 몸을 풀며 정체를 드러냅니다.

길이 1.5m의 비단뱀입니다.

겁에 질린 직원들이 도망간 사이 비단뱀은 쇼파쪽으로 이동해 몸을 숨겼지만 출동한 야생동물 구조대에 의해 곧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뱀이 누군가에 의해 양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