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소외계층 성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비용이 지원됩니다.
교육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5천여명에게 연간 35만원 한도의 학습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성인 단계에서도 경제적 여건과 상관 없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오는 5월 말부터 접수를 시작하는데 특히 학습의지가 높은 기초생활수급자 2천여명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학습자는 전자바우처 형태로 지급된 학습비용으로 3개월 간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직업전문학교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초·중등 학력인정 과정이나 보육교사가 되기 위한 학점은행제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겁니다.
꼭 학력을 취득하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 문화예술교육이나 교양교육을 수강하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다만 출석률이 80% 미만이거나 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여하고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비용은 전액 환수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학령기 학교교육만으로는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응이 어려운만큼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사업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