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서울 건강한 걸음 깃발이 가을바람에 펄럭인다. 건강에 최고라는 걷기 참석을 위해 집합장소인 한옥마을로 속속 들어간다. 일찍 도착한 사람은 한가득 앉아 요란한 음악 소리와 사회자 너스레에 호흡을 맞춘다. 초등학교 운동회 시절로 돌아간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부모 손을 붙잡고 신나는 아이들과 참여자 모두에게 조끼와 간단한 음료도 나눠준다. 친구랑 가족 단위로 화기애애한 장면이 많다.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에 탄성하는 관중석은 눈을 뗄 줄 몰랐다.
서울시 체육진흥과 여가 스포츠 팀장의 “서울아 운동하자” 출발 구호와 함께 출발했다.
“점점 메말라 가고 운동이 부족한 서울 시민에게 여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명산 트레킹을 실시하고 있다. 5회 중 오늘 3회째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목멱산, 백범공원과 서울로 7017을 거쳐 만리동 광장까지 가는 행사입니다.”
아름다운 동행 시각장애인 달리기 가슴 찡한 장면도 있었다.
사드 문제로 중국과 불편하다고 해도 중국 관광객이 조금은 있었다.
미션1. 남산의 또 다른 이름 맞추기(목멱산)
미션2. 삼순이 계단에서 사진 찍기
미션3. ( )안에 들어갈 숫자 서울로(7017)
남산공원 백범광장과 성곽 산책로에서 사업차 혼자 온 외국인(59세·스웨덴)을 만나 남산 이야기도 잠깐하고 서울로7017에 들어섰다.
서울로 7017이란 : 1970년에 마포구 만리재로와 중구 퇴계로를 연결하는 도로였던 서울역 고가를 2017년 17m 높이의 사람이 다니는 17개의 보행길로 재탄생시킨 국내 첫 고가 보행길이다. 아직은 시멘트 색깔이 깨끗하다.
정조대왕 화성 행차 재현 닥종이 전시가 있었다. 정성이 이만저만이 아닌 멋진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