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승자)에서는 배우자와 사별한 어르신들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 ‘회자정리(會者定離)’를 진행한다.
10월 12일(금)에 개강하여 12월 14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10:00~12:00)에 총 11회기로 진행되며, 배우자와 사별한 지 3년 미만의 어르신 또는 사별 후 3년이 경과하였으나 아직까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한 어르신 8명이 참여 중이다.
한 평생을 함께 한 배우자와의 사별 경험은 매우 큰 스트레스와 상실감을 가져다주는데, 이 때 적절한 애도의 과정을 거치지 못하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해소되지 못한 우울을 노화로 인한 현상으로 착각하거나, 사회적 시선 또는 약화된 사회적 관계망 등으로 인해 방치함으로써, 노인우울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이에 홀로 남겨진 어르신들이 애도 단계를 잘 거쳐 슬픔을 극복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각당복지재단 애도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배우자와 사별한 어르신들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개설하였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도구 및 활동을 매개로 한 집단 상담과 음악치료, 나들이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ep-silver.org)나 복지관 상담정보팀(02-385-13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 울 시 립 은 평 노 인 종 합 복 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