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소멸 막아라

태백 등 도시재생 99곳 선정
정부가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99곳을 선정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방도시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이를 막아보겠다는 취지인데. 태택 탄광촌과 포항항, 남해 관광지 등이 뽑혔는데, 어떻게 바뀔까요.

 

1970년대 석탄 산업의 중심이었던 태백시.

석탄산업이 사양화 되면서 사람들은 떠났지만 산비탈을 따라 판자집과 골목길은 그대로입니다.

이곳 폐광시설이 독일의 촐페라인 탄광단지처럼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는 테마파크와 친환경 재생에너지단지로 탈바꿈 합니다.

<김세연 / 태백시 재생도시계장> “폐광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고 우드칩을 활용한 신재생사업에 2,000억원을 투자해서 7,000여명의 고용효과와 5,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정부가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할 99곳을 선정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은 13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방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도시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기도가 9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과 경북 8곳, 서울과 부산 등도 7곳이 선정됐습니다.

포항시의 포항항은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경남 남해지역은 관광중심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됩니다.

삼척시의 공실 모텔 등은 리모델링을 거쳐 창업연구실과 쉐어하우스 등으로 바뀌고, 대구와 광주 등 대학이 위치한 지역은 청년 창업지원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당초 서울 장안평 차시장과 종로구 세운상가, 금천구 우시장 등이 후보지로 올랐지만 부동산 과열 우려로 제외됐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야기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겨서도 안됩니다.”

정부는 사업 추진이 부진하거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경우 사업 선정을 취소하거나 이듬해 사업 선정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