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파트 화재로 12명 사망

인도서도 건물 화재
미국 뉴욕의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인도 뭄바이에서도 4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30분만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켜 15명이 숨졌다.

 

한밤 중 좁은 골목이 소방차와 구급차들의 불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목격자 / 지역 주민> “동네에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0명이 죽었다는데 말도 안되네요. 정말.”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의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1살 아기를 포함해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아파트 1층에서 시작한 불은 빠르게 건물을 타고 올라가 3층까지 번졌고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관 170여명이 출동해 섭씨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 속에서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에 사투를 벌였습니다.

이번 화재는 2001년 9·11 테러를 제외하고 1990년 이후 발생한 최악의 화재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우리가 아는 한 이번 화재는 최소 지난 25년 간 이 도시에서 본 최악의 화재 참사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건물 옥상을 집어 삼킬 듯 무섭게 타오릅니다.

인도의 경제 수도인 뭄바이의 고급식당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3층에서 발생한 불이 꼭대기 층인 4층까지 번지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30분.

옥상 식당에서 생일잔치를 하던 여성들 등 최소 15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가 출동해 5시간에 걸쳐 불길과 싸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