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바다는 언제보아도 시원함,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길에서 길을 찾는다>는 글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절은 보통 산 속에 지어지는데,
낙산사는 바다를 끼고 만들어졌습니다.
비가 온 직후여서
오늘따라, 하늘과 구름의 조화가 너무도 청명합니다.
쏴~하는 파도 소리가 마음 속 걱정을 시원하게 씻어줍니다
홍련암은 낙산사가 창건된 모태입니다.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요.
바다 위에 붉은 연꽃이 피었다 해서, 홍련암이라 합니다.
낙산사 곳곳에는 관음보살상이 많습니다.
대중의 아픔과 기도를 들어주는 절이라는 뜻이겠지요.
홍련암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 봅니다.
보타전 앞에도 관음보살상이 있습니다.
누각에 앉아서 저 멀리 동해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저 멀리 동양 최대 규모의 해수관음상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화강암 700톤을 들여 오봉산 정상에 세워졌습니다.
이제는 동해안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햇살에 비쳐, 관음보살의 표정이 온화하게 느껴집니다.
세상 시름이 다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이곳 암자는 작은 창문을 통해, 해수관음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뜨거운 여름, 양양의 낙산사를 찾아
몸과 마음의 안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