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논현남성합창단이 지난 10일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강남구 유일의 남성시니어합창단으로 2010년 7월 창단 이래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재능나눔공연과 다수의 합창대회에 출전하였으며, 2017년에는 전국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서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3회를 맞은 정기연주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강남구민회관 공연장의 500여 객석이 가득 메운 가운데 공연이 시작됐다. 이번 연주회는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의 신아리랑 민요로 1부 공연이 시작되었고, 폴란드 솔레지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경력을 가진 소프라노 이미경씨가 특별 출연하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2부에는 정신여고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정신챔버콰이어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곡 넬라판타지아 등을 선보여 모든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고, 강남논현남성합창단과 함께 성가를 부르며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오늘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서정원 단장은 “앞으로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합창단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의 남성시니어들이 청춘의 열정으로 예술적 혼을 펼칠 수 있는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의 내일을 기대해본다.